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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Essential G400 램 확장 후기

| 분류: 레노버 노트북 에센셜 | 최초 작성: 2014-05-14 14:04:33 |

최근 레노버 Essential G400 의 램을 4GB 에서 8GB 로 확장하였습니다. 같은 제조사 같은 주차의 4GB 램 2개를 함께 교환할 수 있다면 가장 안정적이었겠지만, 애초에 그건 금전적으로도 문제고, 남게 되는 기존 램 하나를 어찌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어서, 그냥 비슷한 램 하나 사다가 추가 슬롯에 꽂는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추가 램 장착 전의 램 슬롯. 기존 램이 아래쪽 슬롯에 꽂혀 있고 위쪽 슬롯은 비어 있습니다.
추가 램 장착 전의 램 슬롯. 기존 램이 아래쪽 슬롯에 꽂혀 있고 위쪽 슬롯은 비어 있습니다.

처음 노트북 하판을 뜯고 얼핏 봤을 땐 예전에 쓰던 노트북처럼 램 소켓 1개짜리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소켓이 2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램 2개를 꽂을 수 있더군요. 메인터넌스 매뉴얼에 따르면 1개만 꽂을 땐 아래 소켓을 쓰라고 되어 있습니다. 덤으로, 번들 램은 엘피다 칩을 쓰고 있고, 제조사는 알 수 없었습니다. 최소한 같은 회사 제품을 골라볼까 했었지만 그건 불가능하겠네요. 레노버에 번들로 공급되는 것이라 그런지 라벨도 별 도움이 안 됩니다(저 암호문을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기존 램의 칩 구성이 앞뒷면 각각 4개씩 8개 칩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오해의 여지가 있는 정보로 인해 대실수를 할 뻔했습니다. 바로 아래 절을 보십시오.

(1) DDR3? DDR3L?

요즘 보니, 저전력형이라고 해서 1.35V 전압을 사용하는 DDR3 램들이 있더군요. 아니 요즘은 1.5V 전압을 사용하는 노트북용 일반 램을 구하기가 더 어려운 듯합니다.

레노버의 메인터넌스 매뉴얼을 확인해 보면, 제 모델에 사용되는 램은 DDR3L-1600Mhz 모델이라고 나옵니다. 요즘 많이 팔리는 1.35V 램을 사용하면 된다는 거죠. 그런데, 레노버가 실수인지 의도인지 램 소켓에 이상한 짓을 해 놨습니다.

이처럼 소켓에는 DDR3 1.5V 라고 양각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소켓에는 DDR3 1.5V 라고 양각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소켓에는 DDR3 1.5V 라고 써 있습니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지 모르겠어서, CPU-Z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확인해 봤습니다.

CPU-Z 로 확인해 본 결과 1.35V 에서 동작하는 게 맞습니다. 덧붙여 램 타이밍은 CL11, 제작사는 Ramaxel, 그리고 Part Number 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PU-Z 로 확인해 본 결과 1.35V 에서 동작하는 게 맞습니다. 덧붙여 램 타이밍은 CL11, 제작사는 Ramaxel, 그리고 Part Number 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35V 가 맞네요. 덤으로, 엘피다 칩을 썼지만, 제조사는 엘피다가 아니라 Ramaxel Technology 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회사여서 구글링 해 보니, 중국 회사인데 꽤 큰 회사인가 봅니다. 어쨌거나 확실한 건, 같은 램 두 개로 듀얼채널 구성하고 남는 램을 중고로 팔겠다는 계산은 절대로 할 수 없겠다는 점이겠네요. 삼성램 아니면 가격이 바닥으로 내려앉는 우리나라 중고 램 시장 속성상..^^

그리고 덤으로, 메모리 타이밍은 CL11(11-11-11-28) 이군요. 대충 알아야 할 정보는 다 안 것 같습니다.

(2) 단면? 양면?

애초에 구매시에는, 기존에 붙어 있던 Ramaxel 램이 앞면 칩 4개, 뒷면 칩 4개 총 8개의 칩으로 구성된 것을 보고 동일한 구성으로 된 램을 구입했습니다. (호환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요즘은 로또 수준의 가능성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제조사 램을 맞춰야 하는 입장에선 최대한 비슷하게 맞춰가고 싶었습니다.)

전 옛날식으로 생각해서 이게 양면 램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나중에 다른 분의 글을 찾아보니 앞뒷면 각각 4개씩 8개의 칩을 박은 램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단면램(1Rx8)일 수도 있고 양면램(2Rx16)일 수도 있다고 하시는군요. P/N 을 가지고 자료를 찾아 보니 둘 다 단면램(1Rx8)이 맞습니다. 운이 좋았던 건지 확률높은 로또였던건지...

뭐, 같은 회사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8칩 제품과 16칩 제품이 마구 섞여 돌아다니는 게 현실이라(유통사에서 하는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반쯤은 뽑기 싸움이었는데, 다행히도(?) 의도한 제품이 배송되었습니다.

배송된 램 패키지. 요즘은 웬만하면 이런 식으로 단품 포장해서 파는 것 같습니다.
배송된 램 패키지. 요즘은 웬만하면 이런 식으로 단품 포장해서 파는 것 같습니다.

제품이 아닌 회사가 사라질때까지(...) Lifetime Warranty 라고 광고하는 그 회사 제품입니다만, 사실 초기불량이 아니라면 정상적인 사용환경 하에서 램을 A/S 받을 일이 생기는 건 거의 천재지변 수준의 확률이라, 실제로 저런 정책으로 나온다고 해도 회사에 부담이 가는 일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램이 고장나서 못 쓰게 되기 전에 표준 규격이 먼저 바뀌어서 램을 못 쓰게 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을 테니까요. 참 적절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3) 램 세팅

저번에 SSD 달 때에 이미 한 번 노트북 하판을 뜯어본 적이 있는지라, 이번에는 아무 생각 없이 뜯었습니다. 노트북이라고 해서 뭐 다를 거 없습니다. 다만 데스크탑의 경우 수직으로 꽂아넣는 방식이라면, 노트북은 공간상 45도로 눕혀서 소켓에 꽂은 뒤 아래로 눌러서 수평으로 맞추고 고정 다이로 고정시키는 식으로 장착을 합니다.

위쪽 사진처럼 30-45도 정도 기울여서 소켓에 밀어넣은 뒤 아래로 가볍게 누르면서 양쪽의 고정 다이를 드라이버 끝 같은 걸로 살짝 밀었다가 놓으면 딱 하고 원위치로 돌아오면서 아래 사진처럼 고정이 됩니다.
위쪽 사진처럼 30-45도 정도 기울여서 소켓에 밀어넣은 뒤 아래로 가볍게 누르면서 양쪽의 고정 다이를 드라이버 끝 같은 걸로 살짝 밀었다가 놓으면 딱 하고 원위치로 돌아오면서 아래 사진처럼 고정이 됩니다.

데스크탑처럼 고정 다이가 젖혀지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강한 힘으로 당기면 휘어질 것 같습니다. 그냥 드라이버 끄트머리 같은 걸로 살짝 벌렸다가 놓으면 다시 원위치로 돌아갑니다.

(4) 동작 확인

이제 켜봐야죠. 확인은 쉽습니다. 문제가 생긴다면 아예 부팅이 안 될 테니까요. 다행히(혹은 당연히) 아주 잘 켜집니다.

컴퓨터 정보 화면. 설치된 메모리는 총 8GB, 32비트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최대 4GB 에서 이것저것 잘라먹고 난 나머지 2.88GB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나머지 약 5기가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컴퓨터 정보 화면. 설치된 메모리는 총 8GB, 32비트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최대 4GB 에서 이것저것 잘라먹고 난 나머지 2.88GB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나머지 약 5기가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8GB 인식은 모두 되고, 다만 운영체제가 32비트 운영체제여서 현재 사용은 2.88GB 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예전 노트북은 3.25GB 였는데, 이 녀석은 인텔 그래픽 칩셋이 더 빼먹는지 어쩐지는 몰라도 더 줄어 있습니다.)

Frequency 값이 800의 근사값 798.7 이 나오고 있고, Channel 도 Dual 로 동작하고 있음이 확인됩니다. 램 타이밍도 11-11-11-28 로 전과 동일합니다. 총 용량 8GB야 당연한 거고..
Frequency 값이 800의 근사값 798.7 이 나오고 있고, Channel 도 Dual 로 동작하고 있음이 확인됩니다. 램 타이밍도 11-11-11-28 로 전과 동일합니다. 총 용량 8GB야 당연한 거고..

CPU-Z 에서 확인한 결과에서도, 듀얼 채널이 정상적으로 세팅된 것이 확인됩니다.

(5) 남은 이야기

일단 램 용량은 8GB 이지만, 현재 윈도우가 기본 메모리로 사용하고 있는 용량은 2.88GB 뿐입니다. 놀고 있는 나머지 5.12GB 부분은 기본 메모리로는 사용할 수 없는 부분인데, 그렇다고 해서 64비트 윈도우로 당장 넘어가기에는 이래저래 걸리는 게 많습니다. 테크니션들이야 64비트 OS가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더 낫다는 이야기를 하겠지만, 개인 사용자 입장에선 체감하기도 어려운 성능차이고, 무엇보다 현재 사용중인 프로그램의 다수가 32비트 기반이라서 64비트 윈도우로 넘어가도 성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되레 호환성 문제에 당첨(..)되면 머리만 아플 뿐입니다.

결정적으로, 저에게 사용권이 있는 윈도우 7이 32비트 버전이기 때문에, 64비트 버전의 윈도우 7을 구하려면 어둠의 경로를 통해야 한다는 게 영 마땅치 않습니다(....)

현재 2.88GB 이외의 나머지 부분은 과거 윈도우 XP 를 사용하던 시절에 사용해본 적이 있는 공개 램 디스크 프로그램인 Gavotte RamDisk 를 이용하여 임시 램 드라이브로 사용 중입니다. 윈도우 XP 시절에 쓰던 물건이라, 윈도우 7에서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나 싶었는데, 현재로서는 아주 잘 돌아가는군요. 다만, 과거에도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PAE 설정을 통해 Upper 4GB 를 램 디스크로 쓰도록 설정하면 사용자의 용량 설정과 관계 없이 윈도우가 사용하지 않는 전체 용량을 자동으로 램 디스크로 잡아버리는군요. 뭐 원래 의도와 부합하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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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점만점에9점 님께서 2016-01-12 20:09:12 에 작성해주셨습니다.

지금와서야 이 글을 보시련지는 모르겠지만....... 오해가 있으신 점 정정해드립니다. (추후에 이미 해결하셨을지도?)
우선, 기본적으로 윈도우7 시리얼을 보유중이시면, 동일 에디션의 32비트 64비트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윈도우7 CD를 사도 패키지에 32, 64비트 디스크가 같이 동봉 돼 있어요. 그런데 프로페셔널은 어떤 방식으로 배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저에게도 정보공유를.....헷

그리고 윈도우 버전업에 따라 실행이 안 되는 프로그램은 봤어도, 32-64간 호환이 안 되는 프로그램은 없다 보시면 돼요. 오히려 요즘은 64비트에 맞춰 나오는 추세고.... 정말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다루시는게 아니면, 그다지 걱정 안 하셔도 될겁니다.

⇒ 부엉이 님께서 2016-01-12 22:37:39 에 답글을 작성하셨습니다.

글은 항상 확인합니다. ^^
네. 시리얼 넘버에 32/64비트의 구분이 없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DVD 미디어를 제공하는 패키지가 아니라 다운로드 방식으로 윈도우 7을 구입했기 때문에, MS 측에서 32비트 버전밖에 제공해 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현재는 메인 OS 로 64비트 버전을 사용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32비트 버전이 필요한 건, 특정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부분이 문제가 아니고 특정 언어로 작성한 프로그램을 배포 가능한 패키지로 작성하는 부분 때문입니다. 64비트 환경에서 작성하면 실행 파일이 32비트 버전에서 잘 안 돌아가더라고요. 반대는 호환성이 보장되니까 상관 없는데..

□ 흠 님께서 2017-04-26 22:07:16 에 작성해주셨습니다.

32비트 운영체제는 최대 4기가 밖에 쓸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식은 8기가라고 인식되는데 사용가능에 2.88 써있는듯 합니다. 64비트 운영체제로 바꾸지 않는다면 램 업그레이드가 말짱 도루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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